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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북유럽은 백야 현상으로 인해 해가 길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즌입니다. 특히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나라로, 자연과 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스톡홀름의 아름다운 섬들을 탐험하고, 핀란드에서는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대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덴마크에서는 동화 같은 코펜하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북유럽 3개국을 여행하는 최적의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스웨덴 – 스톡홀름과 자연 속 힐링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수상 도시입니다. 14개의 섬이 50개 이상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물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 경관을 자랑합니다. 스톡홀름의 중심부에 위치한 감라스탄(Gamla Stan)은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구시가지로, 돌길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는 스웨덴 왕궁(Royal Palace)과 노벨 박물관(Nobel Museum)이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은 박물관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바사 박물관(Vasa Museum)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17세기에 건조되었다가 단 한 번의 항해 만에 침몰한 바사호(Vasa)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를 기리는 아바 박물관(ABBA The Museum)도 인기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도시를 둘러본 후에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톡홀름 군도(Stockholm Archipelago)는 약 3만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양 지역으로, 여름철에는 배를 타고 군도를 탐방하는 여행이 특히 인기 있습니다. 조용한 섬마을을 방문하거나, 카약과 하이킹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아비스코 국립공원(Abisko National Park)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유럽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손꼽히는 ‘쿵스레덴(Kungsleden)’의 출발점으로, 여름철에는 백야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도 하이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스웨덴 특유의 푸른 호수와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 속에서 완벽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자연과 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코스를 계획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핀란드 – 헬싱키와 자연 속 감성 여행
핀란드는 ‘숲과 호수의 나라’로 불릴 만큼 대자연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수도 헬싱키는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담고 있는 도시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헬싱키의 중심부에 위치한 헬싱키 대성당(Helsinki Cathedral)은 순백색 외관과 녹색 돔이 인상적인 랜드마크로, 마켓 광장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또한, 자연 암반을 깎아 만든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iaukio Church)는 독특한 원형 구조와 자연 채광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헬싱키에서 페리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수오멘린나 요새(Suomenlinna Fortress)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입니다. 이곳은 과거 군사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름철에는 요새 내에서 피크닉을 하거나,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핀란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통 사우나입니다. 핀란드식 사우나는 단순한 목욕 문화가 아니라, 삶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헬싱키 도심에서도 사우나를 쉽게 경험할 수 있지만,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누크시오 국립공원(Nuuksio National Park)으로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는 호숫가에 자리 잡은 전통 사우나에서 몸을 따뜻하게 덥힌 후, 시원한 호수에 몸을 담그는 핀란드식 사우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긴 후에는 헬싱키 디자인 디스트릭트를 방문하여 북유럽 감성을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디자인 숍과 갤러리가 모여 있어, 핀란드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헬싱키는 자연과 도시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3. 덴마크 – 코펜하겐에서의 동화 같은 시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니하운(Nyhavn)은 알록달록한 건물이 운하를 따라 늘어서 있는 곳으로, 북유럽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운하 크루즈를 타고 도시를 색다르게 감상할 수도 있으며,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 덴마크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코펜하겐에서 놓쳐서는 안 될 또 다른 명소는 인어공주 동상(The Little Mermaid Statue)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은 동상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입니다. 근처에는 카스텔렛(Castellet) 요새가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또한, 크리스티안보르 궁전(Christiansborg Palace)과 로젠보르 성(Rosenborg Castle)에서는 덴마크의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코펜하겐은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심 곳곳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지인들처럼 자전거를 타고 도시를 누비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또한, 코펜하겐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중 하나인 티볼리 공원(Tivoli Gardens)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예쁜 조명과 정원,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으로, 저녁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식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덴마크의 뉴 노르딕 퀴진(New Nordic Cuisine)을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코펜하겐에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많으며, 전통적인 덴마크 음식인 스뫼레브뢰드(Smørrebrød)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토르베할렌(Torvehallerne) 같은 푸드마켓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결론
북유럽 3개국 여행은 여름철에 가장 빛을 발합니다. 스웨덴에서는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스톡홀름을 탐방하고, 핀란드에서는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전통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의 동화 같은 분위기와 미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의 특색을 반영한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면, 여름휴가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